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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시자 : 미스터홈즈 ...에 2018년 8월 22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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혼밥, 혼술이 보통처럼 여겨지고 이것을 상품으로 한 비즈니스까지 생겨났습니다. 그렇다보니 단절의 문화가 시대의 흐름처럼 여겨지고 혼자도 괜찮다는 위안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. 그런데 정말 괜찮은 걸까요?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해서 일에 시달리다 밤늦게 퇴근해 스마트폰을 보다 잠드는 단절이 괜찮은 거 맞을까요? 고독사 중 15%가 2030세대인 걸 보면 안 괜찮은 것 같은데 정말 괜찮은지 의문이었습니다.

누군가 한 두 사람이 모여 답을 내릴 수 있는 일은 아닐 겁니다. 혼자와 여럿, 단절과 소통. 이 중 뭐가 더 나은지를 판단하는 건 개인의 몫입니다.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뭐가 더 나은지 스스로 경험하고 판단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. 다만 말 한 번 섞어본 적 없는 사람들이 모이는 거니까, 한국의 정서 맞춰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. 파티가 아니라 식탁, 레크레이션이 아니라 대화 정도. 그래야 부담이 덜 할 테니까요.

홈즈 리빙 라운지에 15명 가량의 입주민들이 모였습니다. 신선 재료를 고집하는 '굿밀(http://www.instagram.com/have_a_goodmeal)’이 만든 수제 라이스볼로 저녁을 준비했습니다. 먼저 커뮤니티 메니저의 진행으로 각자가 스스로를 소개했습니다. 그리고 이어 식사를 시작했습니다. 가벼운 대화, 웃음. 누군가의 속 싶은 이야기, 공감. 더러 진지한 이야기, 이해. 그렇게 2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.

‘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종종 모이고 싶다’
‘자주 보는 분들인데 인사하기 애매했다. 이제 마음 편히 인사할 수 있겠다’
‘나와 비슷한 환경의 사람들이 모이니까 각자의 사연들이 참 공감된다.’

혼자와 여럿, 단절과 소통 중 뭐가 더 나은 삶인지, 우리는 답을 모릅니다. 그러나 함께 식사를 하며 각자 느꼈을 겁니다. 1인 가구와 단절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입니다. 그러나 누군가는 최소한의 노력을 해야하고, 그 노력으로 각자가 더 나은 삶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. 홈즈 스튜디오의 역할은 이 최소한의 노력이 아닐까 합니다. 홈즈 스튜디오는 집입니다. 집은 단순히 잠을 자는 곳이 아닙니다. 집에는 삶이 있고 그 삶의 모습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. 앞으로 더 많은 커뮤니티들도 홈즈 스튜디오 입주민들의 삶에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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